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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A 다저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사고뭉치' 트레버 바우어가 입장문을 냈다.
MLB 사무국은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후 바우어가 항소해 12월말 194경기로 징계가 줄어들었다. 2023시즌 도중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저스는 항소 이후 약 2주간 주어진 시간 내에서 고민을 한 끝에 바우어를 내보내기로 했다. 방출대기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앞으로 일주일 동안 바우어를 원하는 구단이 없으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다저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바우어의 2023시즌 연봉 2250만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그때문에 망설인 것도 있었다. 하지만 바우어가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그의 행동이 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만약 타 구단이 바우어를 영입하고 싶으면 리그 최저 연봉인 72만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바우어는 "그동안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받은 풍부한 지원에 감사하다. 선수들의 건투를 기원하며, 다른 곳에서 경쟁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