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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야구 WBC 대표팀이 부상으로 낙마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를 대신해 내야수를 추가 발탁했다.
대표팀에서 빠지게 된 스즈키는 1일 미국 캠프에서 일본 취재진들과 만나 "정말 유감이다. 너무 아쉬운 마음 뿐"이라면서 "재채기를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다. 아직 통증이 있는 상태라 일단 부상을 치료해야 할 것 같다. 좀처럼 회복하기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고, 굉장히 초조하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에 전력에서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아서, 어쨌든 제대로 치료를 한 후에 다시 훈련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현재 입장을 밝혔다.
스즈키는 또 "눗바와 함께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 눗바에게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해뒀다. 오랜만에 일본에서, 일본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기회라 많은 기대를 했는데 이렇게 이탈하게 돼서 매우 죄송하다. 기대해주신 팬들께 미안하고, 저 외에도 일본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일본 대표팀은 당초 외야수를 5명만 발탁한 상태였다. 하지만 스즈키가 빠지고, 마키하라가 발탁되면서 내야수는 8명으로 늘어나고 외야수는 단 4명(곤도 겐스케, 눗바, 요시다, 슈토 우쿄) 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