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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2차 1라운드 1순위의 부활이 기대된다.
정구범은 1회말 첫타자인 조용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2번 김민혁을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3번 알포드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1회를 마쳤다. 2회말엔 선두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후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1,2회 모두 주자를 내보내고도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나갔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정구범은 2020년 2차 1라운드로 NC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 좌완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정구범은 어깨 통증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이 없었다. 지난해 10월 7일 LG전이 1군 데뷔 무대였다. 당시 1이닝을 1안타(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0월 10일 KT 위즈전서 한번 더 등판해 1타자만 잡고 끝.
정구범은 "지난해 말부터 몸이 좋아져 자신감이 붙었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몸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해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