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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캠프 최초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현재 상태에서 베스트 라인업이다. 특히 피렐라는 오키나와 캠프 처음으로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피렐라까지 동원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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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를 넘어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의 우완 투수 중 한명이다. 사와무라상 2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에이스.
일본프로야구 통산 238경기(1622⅔이닝) 117승 63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았던 투수로 2020년 20경기(137⅓이닝)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타이밍이 좋지 않아 아쉽게 무산돼 요미우리에 잔류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WBC 등 굵직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다.
미국 진출이 무산된 뒤 스가노는 부상 등으로 지난 2년 간 살짝 주춤했다.
하지만 여전히 150㎞를 훌쩍 넘는 강한 볼끝의 강속구를 쉽게 뿌리는 특급 투수다. 올시즌 '200이닝-15승'을 다짐하며 컨디션을 일찌감치 끌어올렸다.
삼성전에 출격하는 이유는 요미우리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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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연습경기 6전6패. 특히 일본 팀과의 4경기에서 1득점-38실점을 하며 전패를 한 라이온즈가 요미우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 특급 스가노와 최고 명문 요미우리를 상대로 기적 같은 승리로 오키나와 6연패를 끊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