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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중국전 선발 확정' 오타니 "지금 내 컨디션? 100%다" [도쿄 현장]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3-03-08 18:03


'내일 중국전 선발 확정' 오타니 "지금 내 컨디션? 100%다" [도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과 한신의 경기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2루 일본대표팀 오타니가 3점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오사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06/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상대로'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구리야마 히데키 WBC 일본 대표팀 감독은 8일 도쿄돔에서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해 8일 중국전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예고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가 내일 우리의 선발 투수"라면서 "오타니를 내는 이유는 여러 전략적인 이유가 있다. 당장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내일 선발로 나올 투수는 오타니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중국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후, 한국전을 비롯해 1라운드 나머지 경기에서는 타자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8강전과 결승에서 다시 등판을 노릴 수 있다.

WBC는 1라운드에서 최대 65개 투구수 제한이 걸려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이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하겠다. 투구수를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의 컨디션 전체를 신경써야 한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우리는 세계 1등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선수들 전체적으로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리야마 감독은 중국전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몇가지 옵션이 있다. 그 다음 경기들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고, 전체 엔트리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밤 다시 조합을 생각해 보겠다"고 미뤘다.

구리야마 감독에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타니는 "아직 내일 아침이 오지 않아 정확히 답할 수는 없지만, 지금 신체적인 컨디션은 매우 좋다. 준비는 모두 끝났다"고 각오를 전했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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