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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데뷔 15년 차지만 처음 가본 미국 본토 전지훈련. 잘 돌아왔다는 것에 기뻐했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줬다. 김상수는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래서 내 플레이를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2루수로 많이 나섰던 김상수는 KT에 와서는 유격수로 나선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입대로 빈 자리를 메운다. 삼성의 왕조시절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상수이기에 유격수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하다. 김상수는 "유격수라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다. 예전 루틴과 똑같이 준비했다. 확실하게 내 포지션이 생겨서 하나만 잘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해서 오히려 더 편했다"라고 했다.
"에이징커브라는 말을 지우고 싶다"며 애리조나 캠프에서 절치부심했던 김상수. 체력부담이 큰 유격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당연히 '에이징 커브'라는 말은 사라지고 '혜자 FA'라는 말만 남게 된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