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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경쟁 끝자락이다.
이런 구도가 개막 엔트리까지 그대로 이어질지엔 물음표가 붙는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정규시즌 개막 전 최종 점검 무대라 할 수 있다. 앞선 훈련 기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도, 마지막 실전에서 기대를 밑돌면 입지는 자연스럽게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겨우내 담금질 했던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며 평가하려는 벤치의 의도와 맞물린다면 경쟁 구도는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김종국 감독은 취임 첫 해인 지난해에도 시범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 조합을 실험하면서 개막 엔트리를 짰다. 당시 얻은 성과도 있었지만, 시행착오도 겪었다. 2년차에 접어든 올해, 시범경기에서 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옥석을 가리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KIA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