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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일본의 8강 상대는? 박찬호의 파트너 피아자가 이끄는 이탈리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3-13 08:31 | 최종수정 2023-03-13 10:31


4연승 일본의 8강 상대는? 박찬호의 파트너 피아자가 이끄는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미첼 스톰포가 네덜란드를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일본이 8강에서 A조 2위가 확정된 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팬들이 잘 아는 마이크 피아자다.

한국을 13대4로 대파하며 어나더 레벨을 보여준 일본은 12일 호주를 7대1로 누르고 B조에 속한 4개 팀을 모두 이겼다.

5개 팀이 모두 2승2패를 기록하며 혼전을 보인 A조의 1위는 쿠바였고, 2위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마지막날 네덜란드를 7대1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과 이탈리아의 8강전은 16일 경기를 갖는다. A조 1위인 쿠바와 B조 2위는 15일 8강전을 치른다.

예전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뛸 때 주전 포수로 함께 호흡을 맞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427홈런으로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레전드다. WBC에는 2006년엔 선수로 참가했고, 2009년과 2013년 대회에선 코치로 나선 경험이 있다.

이탈리아에도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들로 구성돼 있다. 오타니 쇼헤이의 팀 동료인 LA 에인절스의 데이비드 플레처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니키 로페즈, 비니 파스칸티노 등이 뛰고 있다. A조 4경기에서 홈런을 치지는 못했지만 짧게 치는 안타로 득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력을 보면 당연히 일본이 우위지만 이번 대회에서 전력상 우위로 봤던 네덜란드를 꺾은 기세가 대단하다며 일본 언론은 방심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탈리아전 선발은 오타니가 예상되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나섰던 겐다 소스케가 손가락 골절을 당해 전력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겐다는 타격은 약하지만 수비가 가장 좋은 유격수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겐다를 바꾸지 않고 8강 이후에도 대수비나 대주자로 쓸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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