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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일본이 8강에서 A조 2위가 확정된 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한국팬들이 잘 아는 마이크 피아자다.
일본과 이탈리아의 8강전은 16일 경기를 갖는다. A조 1위인 쿠바와 B조 2위는 15일 8강전을 치른다.
예전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뛸 때 주전 포수로 함께 호흡을 맞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427홈런으로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레전드다. WBC에는 2006년엔 선수로 참가했고, 2009년과 2013년 대회에선 코치로 나선 경험이 있다.
전력을 보면 당연히 일본이 우위지만 이번 대회에서 전력상 우위로 봤던 네덜란드를 꺾은 기세가 대단하다며 일본 언론은 방심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탈리아전 선발은 오타니가 예상되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나섰던 겐다 소스케가 손가락 골절을 당해 전력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겐다는 타격은 약하지만 수비가 가장 좋은 유격수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겐다를 바꾸지 않고 8강 이후에도 대수비나 대주자로 쓸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