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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3세 거포의 한 방이 SSG 랜더스에게 시범경기 2승째를 안겼다.
이민석은 최고 152㎞의 직구를 구사하며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1회 무사 1루에서 최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2회 2사 후 내야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실점 없이 힘으로 압도하는 피칭이 돋보였다.
송영진 역시 첫 타자 김민석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1사 3루에서 고승민 전준우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정 훈 유강남 이호연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김원형 감독의 마음을 흡족케 했다.
SSG는 6회 신인 투수 석상호, 7회에는 필승조 후보 김도규를 상대로 1점씩 추가하며 4-0으로 앞서갔다.
SSG도 송영진(2이닝)에 이어 백승건(2이닝) 신헌민 고효준(이상 1이닝) 윤태현(1⅔이닝) 최민준(1⅓이닝)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롯데는 8회말 윤태현을 상대로 김주현의 적시타와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