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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잘해줘야할 주요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타선에선 문성주가 전날 4안타(1홈런)에 이어 이날도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고, 오지환을 받쳐줄 유격수 손호영도 볼넷 2개와 2루타 1개로 2득점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날에 이어 두번째 경기에 나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고, 두번째 타석에선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고르면서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강효종이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려 변화구(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를 잘 섞어서 좋은 피칭을 했고, 5선발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줬다"면서 "임찬규 백승현 이정용도 본인들의 공격적인 투구로 시즌을 조금 더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피칭을 보였다"라고 투수들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이어 "손호영과 문성주가 전체 타선을 이끌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모든 타선이 집중력있는 경기를 한 것에 칭찬한다"라고 말했다.
전날엔 화창한 날씨와 함께 야구를 즐기기 좋았으나 이날은 조금은 쌀쌀했다. 염 감독은 "아직 쌀쌀한 날씨인데,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