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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기량은 여전히 빛났다.
WBC 대표팀으로 뽑혀 일본 도쿄에서 뛴 그는 지난 14일 귀국했다.
지난 1월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던 이정후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일정이었지만, 귀국 후 다음날인 15일 곧바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두 타석이 예정됐던 가운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상대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이정후는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냈다. 3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6회 대타 박찬혁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이정후는 "투수의 공을 보는데 중점을 두고 타석에 나섰다. 첫 타석에 초구를 치고 싶어 배트를 돌렸는데 잘 맞아 안타가 나왔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공을 한번 보고 스윙하려고 했다. 오랜만에 고척에서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니 좋았다. 남은 기간동안 시즌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