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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전지'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단체 훈련 첫날부터 열의를 보였다.
19일에는 첫 단체 훈련이 진행됐다. 4강전 상대인 멕시코전에서 등판할 예정인 사사키 로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불펜 피칭도 진행됐다. 야마모토는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따뜻해서 훈련을 하기가 너무 좋다. 굉장히 감각도 좋고, 경기를 치르는 장소로 이동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4강 상대인 멕시코에 대해서는 "푸에르토리코-멕시코전은 중계를 보다가 시차 때문에 8회쯤 잠들었다"고 웃으며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 차분하게 영상과 데이터를 보고 분석하고 있다. 컨디션은 좋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첫날부터 "시차 적응에 문제는 없다"는 분위기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현지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늙어서 시차 적응이 힘든데, 선수들은 전부 다 괜찮다고 한다. 역시 젊음이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일 훈련이 끝난 후, 요시다 마사타카를 비롯한 몇몇 일본 선수들은 미국-베네수엘라전이 열리는 말린스 파크를 찾아 직관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