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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전 정조준.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이날 김광현은 최대 투구수로 75구 전후 한계를 정해놓고 마운드에 올랐다.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제구에 조금씩 힘이 들어갔다.
1회말 2아웃을 잡고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박병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2회에는 연속 피안타가 나왔다. 1아웃 이후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상수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하위 타순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강현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주자 1,3루. 9번타자인 고졸 신인 손민석이 김광현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첫 실점을 했다.
김광현은 이후 볼넷과 보크까지 나오면서 난조를 보였고,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77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결국 이닝 도중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김광현은 변화구 위주로 컨디션을 점검했고, 최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