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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보였으나, 결과는 골절이다.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곧바로 교체된 김도영은 인천 길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는 청천벽력. X-레이와 CT 촬영 결과 왼쪽 5번째 증족골 골절(왼쪽 발등 부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일단 김도영은 휴식일인 3일에 서울 시내에 있는 병원에서 추가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골절 소견이 나온 이상 결과 자체가 달라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도영의 타격감이 워낙 좋은 상황이라 더 아쉽다. 지난해 대형 신인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김도영은 정규 시즌 개막 후 타격 성적 부진으로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 2년 차인 올해를 절치부심으로 준비해 당당히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고, 개막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2일 경기에서도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혼자서 3안타를 터뜨리며 팀내 가장 좋은 감을 선보였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