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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무 것도 얘기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즉각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2일 오클랜드전을 앞두고 모든 관심은 렌던을 향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렌던은 "죄송하다. 아무 것도 얘기할 수 없다"고 짧게 말했다.
렌던은 훈련을 나가기 전 다시 한 번 날아든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하고 도망치듯 그라운드로 나갔다.
에엔절스는 이날 13대1 대승을 거두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다만 렌던은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히며 부상을 당해 6회말 교체됐다. 이날도 안타는 없었고, 타점만 1개 기록했다.
랜던은 2019년 에인절스와 7년 총액 2억4500만달러(약 3210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입성했다. 하지만 에인절스 이적 후 부상, 부진으로 최악의 '먹튀' 소리를 듣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