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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애리조나는 3승4패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져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동률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메이는 6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선발등판이던 지난 1일 애리조나와의 홈게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팀이 역전패를 당해 승리를 챙기지 못한 메이는 이날 초반부터 힘있는 직구를 앞세워 6일 만에 다시 만난 애리조나 타자들을 압도했다.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0.69.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이는 2021년 5월 토미존 서저리 후 오랜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8월 복귀해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와 메이,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신규 영입 노아 신더가드로 이어지는 탄탄한 1~4선발로 시즌 초반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유리아스는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0을 마크했고, 커쇼와 신더가드는 2일, 3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각각 시즌 첫 등판해 똑같이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넷이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4승과 평균자책점 1.22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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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회초 맥스 먼시의 볼넷, 제임스 아웃맨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후 프레디 프리먼이 우측 2루타를 날리고 윌 스미스가 볼넷을 얻어 1,2루 기회를 만든 뒤 먼시의 1루수 땅볼 때 더블플레이를 노리던 상대 유격수의 2루 송구실책을 틈타 프리먼이 홈을 밟았고, JD 마르티네스가 좌측 2루타를 터뜨려 먼시를 불러들였다.
6회는 아웃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애리조나가 6회말 조시 로하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자 다저스는 이어진 7회초 프리먼이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려 5-1로 다시 도망갔다. 프리먼은 상대 넬슨의 바깥쪽 91마일 직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애리조나는 7회말 3루타를 치고 나간 제이크 맥카시가 다저스 포수 스미스의 포일로 홈으로 쇄도해 2-5로 따라붙었다.
다저스 마무리 에반 필리스는 9회 등판해 3타자를 잠재우고 시즌 2세이브를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