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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즌 초 부진을 면치 못하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0-4로 뒤진 2회말 1사 후 홈런을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상대 좌완 프람버 발데스의 7구째 한복판 94.9마일 포심 직구를 걷어올려 중견수 뒤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개막 후 자신의 7경기, 20타석 만에 나온 첫 홈런. 시즌 첫 타점이자 두 번째 안타이기도 하다.
이어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대8로 패해 상승세가 꺾였다. 주포이자 유격수인 오닐 크루즈의 발목 부상 후 첫 경기에서 가라앉은 팀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그러나 6승4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휴스턴은 2연승을 달려 5승6패를 마크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로안시 콘트레라스가 초반 무너지는 바람에 끌려가는 경기가 돼버렸다. 콘트레라스는 3⅓이닝 동안 9안타와 4볼넷을 무더기로 허용하며 7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반면 휴스턴 선발 발데스는 7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89.
휴스턴은 1회초 2사 1,2루에서 카일 터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에는 마우리시오 듀본의 적시타와 요단 알바레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가 2회말 최지만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휴스턴은 이어진 3회초 2사 1,2루서 마틴 말도나도가 좌전안타를 때려 코리 절크스를 불러들이며 5-1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4회에는 1사 2,3루에서 터커가 전진 수비를 하던 2루수의 키를 넘어가는 우전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7-1로 도망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