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LG 2루수 서건창이 롯데 고승민의 땅볼타구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11/
LG 타선은 5회초 기어코 반즈를 4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롯데 2루수 이학주의 실책으로 2-4, 롯데는 1점을 더 내줬다.
LG는 6회말 정우영을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롯데는 6회말 렉스의 볼넷, 고승민의 안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을 따라가던 LG 우익수 문성주가 순간적으로 공을 시야에서 놓친 게 아쉬웠다.
이어진 안치홍의 3루 강습 내야안타, LG 3루수 문보경의 1루 송구 실책, 1루수 오스틴의 홈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결정적인 2점을 따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안치홍이 됐다.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등판한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11/
롯데는 7회초 필승조 구승민이 LG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1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김원중을 조기투입하며 기어코 더이상의 동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양팀 합쳐 안타 19개, 사사구 13개, 실책 6개가 뒤엉킨 혈투. 현장에는 5286명의 야구팬들이 찾아와 엘롯라시코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