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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우석의 1군 콜업은 18일로 예정하고 있다."
경기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고우석의 1군 등록 시점을 '현재로선 화요일(18일)'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두산 베어스와의 다가오는 주말 3연전부터 활용하려던 계획에 변화를 줬다. 염 감독은 "두산전 1년에 3경기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날 LG는 투수 김영준과 내야수 최현준을 말소하고, 투수 최동환, 내야수 김주성을 올렸다.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만 모여있으니까 내가 너무 힘들다. (경험많은)동환이가 필요했다. 밀리는 경기를 끌고 가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고우석의 복귀 시점이다. 퓨처스 경기가 미세먼지로 연일 취소된 게 문제다. 염 감독은 고우석의 복귀 시기를 주말이 아닌 다음주 초로 미루기로 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다행히 선수들의 야구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끈질긴 맛도 생겼고, 타이트한 경기에서 '오늘 꼭 잡아야돼' 이런 이야기가 나오온다는 점에서 더그아웃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감독 입장에서도 고맙다."
1~2차전 선발은 박명근과 강효종이었다. 이날은 켈리가 나간다. 염 감독은 "이기든 지든 켈리랑 플럿코 나가는 날은 좀 야구를 편안하게 본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며 웃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