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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전력인 외국인 투수, 외국인 타자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실종 상태다. 시즌 초반 한화 이글스가 달라진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치고 나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15홈런을 때렸다. 2할대 초반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KBO리그에선 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금까지는 기대 이하다.
외국인 타자가 부진하면서, 중심타선 구상까지 망가졌다. 당초 오그레디를 4번에 두고 3번 채은성, 5번 노시환이 포진하는 구도였다. '파워히터' 오그레디가 중심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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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투구 단계를 높여가야 한다. 복귀한다고 해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5이닝 이상을 소화하기 어렵다. '고졸 3년차' 남지민이 스미스의 빈자리에 들어갔다.
확실한 선발투수가 필요한 한화는 스미스의 부상 경력을 충분히 파악하고 영입을 결정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경험을 높이 봤다. 그런데 개막전부터 전력에서 이탈했으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 올시즌 교체한 둘이 제몫을 못한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는 분위기이지만, 부진이 계속된다면 교체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지난해 한화는 두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악전고투를 했다. 두 선수의 복귀를 기다리다가 시간을 허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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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