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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의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5)는 시즌 초반 펄펄 날고 있다. 16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3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 우익수쪽 3루타, 우전안타를 때렸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고의4구로 나갔다. 4타석 모두 출루해 2득점을 올렸다.
아키야마는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 11안타, 타율 5할에 5타점을 올렸다. 히로시마 상승세의 주역이다.
17일 현재 타율 4할6푼8리(47타수 22안타) 1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12. 득점권 타율이 5할(8타수 4안타)다. 센트럴리그 타격과 안타 1위, 타점 3위, OPS 2위에 올라있다. 현재 리그 최고 타자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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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야마는 2022년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대에 그치자, 신시내티 구단은 더이상 기다려주지 않았다. 아키야마는 그해 4월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다가, 결국 지난해 시즌중에 일본으로 돌아왔다.
아키야마는 2015년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인 216안타를 때린 선수다.
그의 일본프로야구 성적과 메이저리그 성적이 양 리그의 확실한 수준차를 보여주는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