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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정후에게 2타수 무안타의 굴욕을 안겼다. 하지만 뜻밖의 홈런에 아쉬움을 남겼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희는 제구가 안정된 투수다. 선발투수니까 5이닝은 기대한다"며 웃었다. 이어 '상대가 안우진'이란 말에도 "야구공은 둥글다.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흔들리는 부분이 있으면 파고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재희에 맞춰 포수도 퓨처스에서 호흡을 맞춰온 5년차 포수 이병헌을 기용했다.
이재희는 1회말 첫 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형종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점수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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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부터는 마운드를 양창섭에게 인계했다. 패전 위기이긴 하지만 절반의 성공이다. 최고 구속은 145㎞였다. 직구(31구)보다 슬라이더(39구)를 더 많이 던졌다.
이재희는 오는 5월 8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둔 상황. 입대 전 값진 경험, 소중한 추억을 안게 됐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