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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5이닝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했다.
김서현의 호투로 흐름을 유지한 한화는 8회 점수를 두 점을 뽑았고, 9회를 1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잡았다. 홈 첫 승. 수베로 감독 100승. 2연패 탈출 등 많은 의미가 담긴 1승이었다.
20일 두산전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투구 모습이 굉장히 대단했다. 지금까지 봤던 것과는 또 다른 분류의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한화라는 팀을 떠나서 한국 야구 팬 모두가 김서현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 편에 기분이 좋은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어 "최원호 퓨처스 감독과 박정진 투수 코치에게 고맙다. 직구를 던지게 유도해달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2스트라이크전까지 직구만 던지라는 미션을 만들어서 줬을 정도였는데 잘 도와줬다. 김서현이 슬라이더 의존도가 굉장히 높아 이 부분 도움을 많이 받은 거 같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이 놀랐던 부분은 공 위력 뿐 아니었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와 또 다르게 한 달도 걸리지 않았던 적응 기간에 놀랐다. 재능 뿐 아니라 적응력도 굉장히 높게 사고 싶다. 동점 상황에서 김서현이 등판했는데, 정말 좋았고, 그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고 칭찬했다.
김서현은 20일 경기에는 어지간하면 휴식을 취할 예정. 수베로 감독은 "연투는 가능하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서 오늘은 가급적이면 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