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3루수 김휘집이 펜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달아나려는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2사 1루, 지난 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온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일은 전날 고척 키움전 연장 12회 결승타점과 함께 6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기세가 오른 상황.
|
|
|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삼성 선수들은 떨어지는 타구를 피하기 위해 공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때 김휘집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휘집은 끝까지 타구에 눈을 떼지 않았고 서서히 걸음을 옮긴 후 낙구 지점을 정확히 파악해 오른손으로 펜스를 잡고 뛰어올라 타구를 낚아챘다.
|
|
김휘집의 슈퍼 캐치를 눈앞에서 지켜본 3루 덕아웃의 삼성 선수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
호수비로 기세가 오른 김휘집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1회말 키움은 김혜성의 3루타와 이용규의 적시타로 1대1 동점을 만들었고 김휘집이 1사 만루 찬스를 살려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1회 뒤집은 경기를 끝까지 지켜내며 6대1의 승리를 따냈다. 김휘집은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요키시는 6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두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