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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5)는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세 타석 모두 주자를 두고 맥없이 물러났다.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이정후답지 않게, 삼진 2개를 당했다. 팀은 11안타를 몰아쳐 6점을 뽑았는데, 3번 타자 이정후는 끝까지 침묵했다.
지난해 타율 3할4푼9리,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을 올렸다. 타율 안타 타점 1위를 한 KBO리그 최고 타자가, 20일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67명 중 타율 60위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23)은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한 뒤, 6회 1사 2루에서 또 삼진을 당했다.
정은원은 20일 현재 타격 64위다.
삼성 라이온즈 내아수 오재일도 많이 처져있다. 20일 히어로즈전에 5번-1루수로 출전해 4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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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타율 1할9푼3리(57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득점권 타율이 1할5푼4리다. 정은원보다 2단계 위인 타격 62위다.
'이대호 후계자'로 불리는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지난해 타율 3할7리, 140안타를 친 타자가 1할4푼3리(49타수 7안타)에 머물고 있다. 67명 중 66위다. 한동희 아래엔 한화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1할3푼6리)가 있다. 한동희는 20일 KIA전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는데 홈런이었다.
시즌 초반 낯선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이들은 언제 바닥을 치고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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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