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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신본기와 이승진이 동시에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정준영이 삼진으로 돌아선 후 펼쳐진 1사 만루, 이승진의 139㎞ 직구가 타석에 선 신본기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다.
퇴장을 선언받은 이승진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덕아웃으로 향하려던 이승진은 신본기에게 다가와 모자를 벗어 미안함을 전했고 충격에 누워있던 신본기가 눈을 마주쳐 괜찮다는 인사를 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박정환 코치와 트레이닝 코치의 손에 몸을 일으켜 세운 신본기는 공에 맞은 헬멧을 손으로 움켜쥔 채 1루로 달려나갔다.
KT는 신본기를 대신해 김준태를 대주자로 기용했다.
KT 관계자는 "머리 뒤쪽 사구 맞아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검진 계획은 없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현재 대화와 보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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