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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160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회부터 변우혁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등 5득점을 지원한 타선의 도움 속에 순항했다.
1회 1사 후 피렐라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4회까지 무안타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4회를 마친 뒤 살짝 불편한 표정을 지었던 양현종은 5회부터 조금 흔들렸다. 선두 이재현에게 안타를 내준 뒤 공민규에게 중월 2루타로 첫 실점했다. 무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양현종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 평균 139㎞에 그쳤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