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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커리어 첫 홈런이라던데…꾸준히 출루를 잘해주니 팀에 힘이 붙는다."
앞서 2경기를 잇따라 잡아내며 이미 시리즈 위닝을 확정지은 상황. 하지만 경기전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만족할 수 없다. 아직 끝나지 않은 과업(올해 첫 시리즈 스윕)이 남아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적극적인 베이스러닝, 필요할 때마다 나오는 득점, 안정된 수비, 경기를 확실히 마무리지어주는 불펜 투수들…무척 긍정적인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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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민석은 전날 3회 상대 신민혁-안중열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딜레이드 스틸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포수 출신인 강인권 NC 감독이 "포수가 투수를 좀더 이끌어줘야한다"고 말할 정도의 터닝포인트였다.
"김민석이 단독으로 한 판단은 아니다. 이 한순간을 위해 수많은 준비와 훈련을 거쳤다. 훈련한 그대로 잘 이행해줬다. 특히 타이밍이 정말 좋았다. 주루코치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투수의 퀵모션이 빨라 도루가 쉽지 않다면, 딜레이드스틸이나 히트앤드런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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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는 최근 3연투를 소화한 마무리 김원중이 휴식을 취한다. 구승민과 최준용이 경기 후반부를 담당할 전망이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