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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근 2년간 160이닝 정도를 소화했다. 욕심이 있다면 올해는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
23일 창원NC파크. 롯데는 NC 다이노스와 주말시리즈 3차전을 치렀다.
혈투 끝에 앞선 2경기를 잡아냈다. 이미 시리즈 위닝이 확정됐지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만족할 수 없다. 아직 끝나지 않은 과업(올해 첫 시리즈 스윕)이 남아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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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박세웅은 QS는 커녕 6이닝을 한번도 책임져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전 5년 최대 90억원의 비FA 연장계약을 맺은 박세웅을 향한 기대치는 QS 그 이상이다.
4일 SSG전 4⅔이닝 3실점(2자책)을 시작으로 12일 LG전(5이닝 3실점), 18일 KIA전(4⅔이닝 5실점(4자책), 그리고 이날(5이닝 3실점(2자책)까지 매경기 5이닝이 힘겹다. 최고 148㎞까지 나온 직구의 구위는 좋았지만, 뜻하지 않게 도태훈과 김성욱에게 내준 홈런의 데미지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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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9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5대3으로 대역전승을 연출, 박세웅의 패전을 지웠다. 하지만 박세웅의 부진은 계속해서 롯데의 고민으로 남을 전망이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