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빠지지 않을겁니다" 많이 흔들린 날이 152㎞ 대포알 직구로 1실점...그는 이미 에이스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4-26 12:41 | 최종수정 2023-04-26 12:42


"빠지지 않을겁니다" 많이 흔들린 날이 152㎞ 대포알 직구로 1실점..…
2023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만루 두산 곽빈이 KT 박병호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후 안도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21/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베어스 파이어볼러 곽 빈(24)이 선발 등판을 이틀 늦췄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5일 우천취소된 대구 삼성전에 앞서 "곽 빈 선수는 허리 근육통(우측 허리근육통)으로 지난 등판 때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이 흔들렸다. 어차피 27일 삼성전 등판은 힘들어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대구 삼성 3연전은 김동주 알칸타라 곽 빈 순서였다. 곽 빈 변수 속에 2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김동주가 27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빠지지 않을겁니다" 많이 흔들린 날이 152㎞ 대포알 직구로 1실점..…
2023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21/
곽 빈은 이틀 늦춰 28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곽 빈의 공백 가능성에 대해 "투수코치와 상의해 내일 확실히 결정할 것이다. 많이 회복됐다. 어제 움직이면서 확실히 좋아졌다. (복귀까지) 길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도 무리하면 한번씩 아팠다.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움직이면서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에 하나 대체선발'에 대한 질문에 이 감독은 웃으면서 "빠지지 않을 겁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두산 선발 로테이션에서 곽 빈이 차지하는 비중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곽 빈은 WBC 대표팀에 다녀온 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빠지지 않을겁니다" 많이 흔들린 날이 152㎞ 대포알 직구로 1실점..…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15/
4경기 선발 등판에서 2승1패, 1.09의 평균자책점. 국내 선발 투수 중 키움 안우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급 활약이다. 두산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에이스급으로 성장했다.

두산은 곽 빈이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중이다. "허리가 아파 많이 흔들렸다"던 21일 KT전에서도 최고 152㎞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5이닝 1실점 하며 10대6 승리를 이끌었다. 나가면 거의 승리하는 보증수표. 이승엽 감독이 로테이션을 거르는 것을 극구 피하고 싶은 이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빠지지 않을겁니다" 많이 흔들린 날이 152㎞ 대포알 직구로 1실점..…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두산 곽빈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4.09/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