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고졸 신인 송영진(19)이 선발로 살아남았다.
그런데 LG전의 호투가 송영진의 방향을 다시 바꾸게 했다. 송영진은 올시즌 2번의 불펜 등판과 3번의 선발 등판을 했는데 2승에 평균자책점 1.93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세차례 선발에서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57로 매우 좋았다.
송영진은 1군에서 제외됐지만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과 동행하며 훈련을 계속 한다. 그리고 열흘 뒤 불펜이 아닌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
현재 계획상으론 송영진이 다음주 일요일인 5월 7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하게 되는데 이날은 문승원의 등판일이다. 문승원이 5월 2일 인천 KT 위즈전서 선발로 던진 뒤 엔트리에서 빠지고 문승원 차례인 7일 경기에 송영진이 올라와 등판하게 된다.
김 감독은 "투수들에게 한번씩 휴식을 주는 것이 체력적인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송영진의 선발 잔류의 효과를 말했다.
이것은 한시적이다. 부상으로 사실상 퇴출이 확정된 애니 로메로의 대체 외국인 투수가 와서 로테이션에 들어가게 되면 송영진은 자연스럽게 불펜에서 새로운 보직을 받게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