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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35)은 최근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NC는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을 시작으로 김성욱 박민우 박석민 박세혁이 차례로 이탈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성욱 박민우 박세혁이 최근 돌아오면서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체라 보긴 어렵다. 특히 마틴이 빠진 4번 자리의 무게감이 아쉽다. 이 빈 자리를 손아섭이 채워주고 있는 것.
하지만 맞지 않는 옷 때문일까. 손아섭의 올 시즌 출발이 경쾌한 편은 아니다. 26일까지 타율은 2할5푼6리(82타수 21안타). 홈런 없이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667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 변화를 시도하며 만반의 채비를 한 손아섭이지만, 노력 만큼의 결실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근성의 아이콘, 팀을 생각하는 마음도 그 누구보다 크다. 손아섭의 오늘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