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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의 모멘텀이 필요한 꼴찌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 입국, "모든 구종 자신있게 던진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4-27 11:23 | 최종수정 2023-04-27 14:10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26일 입국했다. 28일 1군 코칭스태프를 만나 향후 등판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좌완투수 리카르도 산체스(26)가 26일 입국했다. 28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코칭스태프를 만나 불펜피칭 등 향후 일정을 논의해 1군 합류 시기를 결정한다.

지난 18일 버치 스미스를 웨이버공시한 한화는 다음 날인 19일 산체스 영입을 발표했다. 부상으로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스미스를 정리하고,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했다. 신속하게 교체작업을 진행했으나, 한달 가까이 외국인 투수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산체스는 구단을 통해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가 굉장히 기대된다. 동료들과 함께 이기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등판 때마다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공격적인 투구라고 했다.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종을 자신있게 던지는 스타일이다'고 소개했다.

산체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샬럿 나이츠 소속으로 지난 14일(한국시각) 마지막 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3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산체스는 그동안 주로 선발로 던졌다.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3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을 던졌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40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선 게 133경기다. 32승52패에 평균자책점 4.61을 올렸다.

한화는 26일까지 6승1무13패를 했다. 승률 3할1푼6리다. 9위 삼성 라이온즈에 1.5경기 뒤진 꼴찌다. 지금같은 흐름으로 간다면 4년 연속 꼴찌를 피하기 어렵다. 반등의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에서 산체스가 합류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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