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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는 와야한다."
SSG도 로메로가 미국으로 가면서부터 빠르게 대체 투수를 찾기 시작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SSG는 로메로가 빠진 상태에서도 오원석과 신인 송영진으로 부족한 선발진을 메우면서 잘 버티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로 나서야할 외국인 투수가 없이 계속 버틴다는 보장은 없다.
SSG 김원형 감독도 답답함을 말했다. "찾고 있는데 시간이 걸린다.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미국의 구단들이 안풀어주는 것 같다"면서 "메이저리그도 최근엔 선발 투수들을 200이닝 넘게 던지게 하지 않는다. 투수들을 로테이션시키려면 투수들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급해도 아무나 데려올 수는 없다. 지난해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썼던 SSG는 올시즌에도 순항중이다. 로메로가 처음부터 빠진데다 김광현도 잠시 쉬어갔지만 오원석과 신인 송영진이 선발 공백을 메웠고, 서진용을 필두로한 젊은 필승조가 안정적으로 승리를 지켜내면서 LG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만 잘 데려온다면 2연패 도전도 해볼 수 있는 상황. SSG가 데려올 새 투수는 누구일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