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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3년여 만의 KIA 타이거즈전 선발승에 도전한다.
2회초 선두 타자 이창진에 중전 안타를 내준 임찬규는 1사 1루에서 박찬호에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오스틴 딘이 송구 동작 중 미끄러지면서 병살 기회를 살리지 못해 다시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임찬규는 류지혁과 고종욱을 잇달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LG 타선이 2회말 2득점하며 2-2 동점을 만들자 비로소 임찬규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3회와 4회를 각각 삼자범퇴 처리한데 이어, 5회도 삼자범퇴로 장식했다. LG가 5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임찬규의 승리 요건이 갖춰졌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