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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역사적인 홈런왕이 다쳤다. 부상자 명단 등재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황을 알 수 없었던 팬들은 어리둥절했다. 양키스 구단은 "저지가 오른쪽 엉덩이에 불편함을 호소해 벤치로 물러나게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저지가 지난해 62홈런을 터뜨리며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한 글로브라이프파크를 올시즌 처음 찾은 날이다. 텍사스 팬들도 저지의 등장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줬다. 하지만 경기를 절반도 소화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저지는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 도루를 하다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을 삐끗했다. 그래도 경기에 남아 3안타를 치며 제 역할을 했다.
이날 통증을 호소한 건 엉덩이다.
경기 후 저지는 "엉덩이 쪽이 확 뭉치는 느낌이었다. 어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우측 부위들이 무리가 간 것 같은데, 오늘 마지막에서 두 번째 스윙을 하다 통증이 밀려왔다. 2~3일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29일 저지의 상태를 다시 살피기로 했다.
저지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2021년 7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마지막이다. 일반적인 부상으로는 2020년 8월 오른쪽 장딴지 부상이 가장 최근이다.
이날 현재 저지는 26경기에서 타율 0.261(92타수 24안타), 6홈런, 14타점, 18득점, OPS 0.86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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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리그를 합쳐 다승 공동 1위에 가장 많은 40⅔이닝을 투구했고,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44개) 2위, WHIP(0.82) 6위를 각각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