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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날보다 패하는 날이 많은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모습이지만, 팬들의 사랑은 변함없다. 비 따위는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경기장 주변은 일찍부터 한화 팬들로 북적였다.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온 젊은 한화 팬 부부의 모습부터 원정팀 NC의 팬들까지…모두 경기가 열리길 고대하는 모습이다.
한화는 28일 NC와의 경기에서 4대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2승8패다. 시즌 승률이 2할대로 떨어진 한화는 KT에 2경기 차 뒤진 10위에 머물고 있다. 22경기를 치른 시즌 초반이지만, 1위팀과 한화의 승차가 벌써 7.5게임까지 벌어졌다.
전날 경기에서 7회부터 등판한 김서현이 8회 오영수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점수차가 2-6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1루쪽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의 응원은 멈추지 않았고 9회말 터진 박상언의 솔로포에 다 함께 기뻐하며 선수들을 끝까지 응원했다.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언제쯤 한화 선수들이 보답할 수 있을까? 29일 경기에서 한화는 남지민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NC 선발은 이용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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