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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안아프니까 막 써달라고 했습니다."
12일과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씩을 소화하고 1군 복귀. 주 권은 "아프지 않으니까 던졌고 괜찮았다"면서 "구속은 원래 빠르지 않다. 지금 140㎞ 정도 나오고 구위는 내가 느끼기로는 예전과 똑같은 것 같다"며 준비된 상태로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부상으로 빠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처음으로 아파서 내려갔다. 나는 안아플 줄 알았다"는 주 권은 "차라리 못해서 내려오면 인정하고 더 열심히 해서 다시 올라가면 되는데 아파서 내려오니까 아쉬움이 많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늦게 온 만큼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뿐이다. "감독님께 안아프니까 막 써달라고 말씀드렸다"는 주 권은 "우리팀이 계속 상위권에 있었다. 지금은 10위를 하고 있지만 이제 초반이고, 앞으로 천천히 1승, 1승 하다보면 위에 있지 않겠나"라며 팀의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