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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성장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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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정해영에게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021시즌엔 5월과 8월 잠시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도 8월 한 달간 3세이브를 따내는 과정에서 4패를 당하며 월간 평균자책점이 11.57에 달했다. 긴 시즌 내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정해영이 위압감 있는 마무리 투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가복을 줄여야 한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그런데 올해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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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간 정해영은 기복을 넘고 안정감을 찾으면서 2년 연속 30세이브 돌파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믿음을 강조했다. "마운드 위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던지면 결과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스스로 구위, 제구를 믿고 가야 한다." 과연 정해영은 가시밭길을 넘어 또 다시 세이브 수집에 나설까.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