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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올시즌 1위를 달릴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제2의 필승조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6월엔 5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을 보였고, 나중엔 추격조로 나섰지만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1군에서 잘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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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는 20일 잠실 한화전서 1-1 동점이던 12회초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23일 SSG전서도 1이닝 2안타 무실점, 27일 광주 KIA전서 1⅓이닝 무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3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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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예전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염 감독은 게의치 않는 모습. "지금 최고 147∼148㎞ 정도 던지고 평균은 143㎞ 정도다"라는 염 감독은 "커맨드가 되면 예전처럼 빠른 구속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충분히 승리조로 올라 올 수 있다. 평균 구속이 145㎞ 정도만 되면 된다"라고 구속이 굳이 빠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상규가 조금 더 성장을 해 승리조가 된다면 LG로선 풍부한 필승조를 활용해 여유있는 불펜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불펜진을 모두 필승조로 채울 수 있을까. 좋은 자원이 많은 LG의 행복한 꿈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