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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한결(19·NC 다이노스)이 프로에서 짜릿한 첫 손맛을 봤다.
'라이언킹' 이승엽 감독의 모교 경북고를 졸업한 박한결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4순위)로 입단했다.
박한결은 구단 퓨처스팀 SNS를 통해 "최근에 경기에 출전해서 타격할 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타격 코치님과 함께 타격폼을 조금 수정해 경기를 나가고 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잘 쳐서 어려운 상무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더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그는 "타석에서 타이밍을 잡고 힘으로 자신 있게 치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왔다.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기록해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홈런 배경에는 확실한 전력 분석 효과가 있었다. 그는 "상대 선발투수(이승민)가 아마추어 때 봤었던 선배였는데 상대 투수와 동기인 (김) 범준이형에게도 시합 전부터 잘 던지는 구종에 대해 물어봤었다. 홈런을 치고 더 자신감이 생겨서 멀티 히트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한결은 "그동안 타격이 너무 맞지 않아서 결과를 내야 된다는 스트레스가 많았다. 기회를 주셔서 경기를 나갔는데 내가 못 치면 팀이 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 계속 감을 찾으면서 팀에 도움도 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타격과 함께 수비도 오규택 코치님과 신경 써서 훈련하고 있다. 기본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기본기를 신경 쓰다 보니 좋은 수비도 나오는 것 같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