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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19)의 직구 평균 구속은 130㎞ 후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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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영철은 4~5회에서 공격적인 승부로 투구 수를 빠르게 줄여갔다. 4회 장성우 강백호 문상철을 상대로 11개의 공으로 범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5회 역시 11개의 공으로 뜬공-땅볼-삼진으로 세 타자를 각각 잡았다.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찔러 넣던 모습과 달리, 4~5회엔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스트라이크존 공략에 쏟는 모습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KIA 벤치의 바람이자 본인 목표대로 5이닝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윤영철은 6회초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뒤, 이시원이 친 타구에 왼발등을 맞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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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 뒤 구단 지정 병원으로 향한 윤영철, 다행히 부상은 피했다. KIA는 "엑스레이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