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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3일 만에 멀티히트를 폭발했다. 피츠버그는 2연승을 질주했다.
배지환은 전날 아쉬운 볼 판정 탓에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다음날 바로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5로 상승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다.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빅이닝의 물꼬를 텄다.
배지환은 4-2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배지환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공격에 앞장섰다. 헤지스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배지환은 3루까지 갔다. 매커친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2, 3루에서 브리얀 레이놀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배지환은 6-3으로 쫓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다. 안타로 출루해 또다시 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헤지스가 다시 보내기번트를 댔다. 매커친이 안타를 쳐 1, 3루가 됐다. 레이놀즈가 내야 땅볼로 배지환을 불러들였다. 조가 2루타를 터뜨려 레이놀즈도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8-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지환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8-4로 앞선 9회초에도 1점을 보태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조가 안타로 나가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잭 스윈스키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쳐 타점을 만들어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으면서 4점을 줬지만 타선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