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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부활+4선발 찾기+필승조 6명! 염갈량이 밝힌 '6월 LG'가 기대되는 이유 [잠실포커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6-01 20:30 | 최종수정 2023-06-02 05:51


김현수 부활+4선발 찾기+필승조 6명! 염갈량이 밝힌 '6월 LG'가 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무사 2,3루 LG 김현수가 선취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6.01/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5월에 3선발(임찬규)을 채웠다. 이제 6월에 4선발 자리를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5월까지 1위. 하지만 LG 트윈스는 여전히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와 선두 다툼 중이다. 염갈량은 '5월 승패마진 +10'에 만족하지 않는다.

LG의 5월은 임찬규(4경기 4승 평균자책점 1.13)와 박동원(타율 3할3푼3리 9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84)으로 요약된다. 타격은 팀 타율-OPS 모두 전체 1위였고, 팀 평균자책점은 KIA 타이거즈와 롯데에 이어 3위였다.

하지만 두 선수 외에도 함덕주 유영찬 박명근 등 새로운 필승조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플럿코는 든든했다. 켈리도 조금씩 예전의 포스를 되찾고 있다. 타선도 베테랑 김현수와 오지환이 다소 부진하긴 하지만, 전반적인 폭발력이 훌륭하다.

1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6월의 목표로 보다 탄탄한 전력을 채우는 것을 꼽았다. 두 베테랑 타자의 부활과 4선발, 불펜의 강화다.


김현수 부활+4선발 찾기+필승조 6명! 염갈량이 밝힌 '6월 LG'가 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LG 박동원이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6.01/
염 감독은 "사실 고우석 이정용이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5월을 잘 치렀다. 고우석 백승현은 이번 주말에 올리려고 하고, 이상영은 고민중"이라며 "플럿코가 팀의 기둥 역할을 해줬고, 켈리도 좀 살아났고, 역시 임찬규가 잘했다. 여기에 이민호 김윤식 이상영(6월 12일 전역)이 4선발을 다투고, 여기서 밀리면 5선발 가서 강효종 이지강하고 경쟁하는 거다. 4선발까지만 정확하게 만들어지면 진짜 강팀"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6월 목표는 +6 정도였는데 4승을 더 올렸다. 4월에 못한 걸 채웠다고 보면 되고, 특히 홍창기 박동원이 정말 잘해줬다. 이제 키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오지환과 김현수가 얼마나 살아나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김현수 부활+4선발 찾기+필승조 6명! 염갈량이 밝힌 '6월 LG'가 기…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6회 2사 1, 3루에서 SSG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포효하는 LG 임찬규.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5.23/
무엇보다 불펜 보강이 눈부시다. 필승조급 투수만 5~6명이 된다.


염 감독은 "특히 새로운 승리조, 함덕주 유영찬 박명근이 있다. 정우영도 자기 밸런스를 찾았다. 6월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 0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경기 한경기 쌓아올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필승조가 많아지면 경기 운영이 편하다. 타선이 좋으니까, 한 2점차까지는 멈춰놓고 쫓아갈 경기가 생긴다. 역전하는 경기가 늘어날 거다. 지키는 야구도 좀더 견고해질 거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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