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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뜨거워진 날씨처럼 방망이도 달궈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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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은 "점수와 관계 없이 안타가 많이 나온다는 건 고무적"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전력분석 파트와 타격 코치들이 정확한 플랜을 짜고 선수들을 준비시키고 있다"며 "선수들도 타석별, 상대 투수별 플랜에 맞는 타격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타이밍이 늦어서 먹히거나 밀리는 타구보다 헛스윙을 하더라도 히팅포인트를 앞에 두는 게 좋은 타구 확률이 높아지는 데, 최근 그런 모습들도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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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간 93득점으로 전체 9위였던 KIA의 득점력은 5월(92점·4위) 반등하는 듯 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를 탈 조짐이다. 4일 부산 롯데전에선 6득점 빅이닝으로 승리를 가져오긴 했으나, 나머지 이닝에서 출루에 성공하고도 무득점에 그친 부분은 곱씹어 볼 만하다. 4월 중순 이후 좋은 타격 페이스 속에서도 빅이닝 내지 무득점에 시달렸던 모습과 흡사해 보인다. 결국 안타 수에 비해 저조한 득점력을 끌어 올리는 게 6월 KIA의 반등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