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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허세 부릴만 하다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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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하재훈은 노력의 결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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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보다 의미 있었던 장면은 SSG가 2-1 간발의 리드를 이어가던 8회말 나왔다. 2사 1루에서 KIA 최형우가 SSG 고효준을 상대로 만들어낸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글러브를 내밀었고, 기어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이 수비로 리드를 지킨 SS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리드를 지키면서 1점차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결승타에 동점을 막는 수비까지, 하재훈이 북 치고 장구친 날이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