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해 벌써 세번째 부상을 당한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재활 첫 실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군에서 어마어마한 타격으로 빠르게 1군에 돌아왔다. 5경기서 16타수 4안타를 쳤는데 4안타 중 무려 3개가 홈런이었다. 5월 6일 1군에 올라와 16경기서 타율 2할7푼(37타수 10안타 )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KT 위즈전서 2개의 홈런포를 치면서 엄청난 파워를 선보인 이재원은 다음날인 17일엔 무려 182㎞의 엄청난 속도의 2루타를 쳐 화제를 모았다.
이번엔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빠졌다.
|
첫 실전이라 좋은 타격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재원은 역시 차원이 달랐다. 두산 선발 제환유를 상대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친 이재원은 4회말 무사 1루서 중전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5회말 2사 2루서 세번째 타석에 나온 이재원은 두산의 두번째 투수 이승진과 상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변화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10으로 뒤진 8회말 1사후 나선 네번째 타석. 김정우와 상대한 이재원은 1B2S에서 144㎞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대주자 함창건으로 교체.
이제 다시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거포인 이재원이 1군에 들어간다면 분명히 장타력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4번째 부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