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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일 연속 1점차 승리로 주중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찬사를 보냈다.
경기 초반 3점차 리드로 편안하게 흘러가는 듯 했던 승부는 2회말 박종훈의 갑작스런 난조 속에 흔들렸다. 하지만 SSG는 3-4로 뒤지던 7회초 김민식의 동점 솔로포에 이어 최 정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얻었다. 앞선 두 경기 모두 1점차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 마무리 서진용과 필승조 고효준 노경은이 연투해 이날 휴식을 취한 상황이었음에도 SSG는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김민식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꿔준 부분이 팀 승리에 발판이 됐다. 그리고 불펜 투수들과 좋은 호흡으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고 평했다. 이어 "오늘 승리는 불펜투수들의 힘이다. 이로운이가 어제 오늘 좋은 투구로 2승을 거뒀는데 늦었지만 어제 프로 첫 승리를 축하한다"며 "지금처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피칭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자신도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최민준도 2이닝 공격적 피칭으로 호투했고 문승원도 어제 2이닝 오늘 마무리까지 잘 막아줬다"며 "3연전 동안 고생한 불펜 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