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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쳐 줘야 할 4번 타자가 못 치니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 롯데가 이틀 연속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10회 연장 승부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최근 3연패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전날 경기를 앞두고 복귀한 롯데 외국인 타자 렉스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일 경기에서는 3번 우익수로 나섰지만, 무릎이 좋지 않은 렉스의 수비가 정상적이지 못했다. 실책은 없었지만 타구를 향해 전력 질주하지 못하는 모습이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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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후반기 56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3할3푼 8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을 기록한 렉스는 올 시즌 초반에도 득점권 타율 3할2푼6리 OPS 0.888을 기록하며 30경기 만에 20타점을 거둬들였다. 찬스에 강했던 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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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결정한 안권수,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한동희의 2군행, 복귀 후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황성빈. 무릎 염증을 안고 복귀한 렉스. 2명이 빠진 가운데 복귀한 부상자들은 아직 타선에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60일 만에 3연패를 당한 롯데가 7일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렉스의 부활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