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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 시즌 MVP가 자신의 존재감을 되찾았다. 5월 부활에 이어 6월에는 폭주하고 있다.
이정후는 5월 타율 3할5리 OPS 0.784로 회복세를 보였다. 6월에는 타율 5할(22타수 11안타) 2홈런 OPS 1.502로 폭주하고 있다. 어느덧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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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타석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돌아온 LG 마무리 고우석조차 이정후를 상대로 자신있게 승부하지 못하고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이정후의 볼넷 출루를 시작점으로 분위기를 만든 키움은 대타 김수환의 투런포로 극적인 5-5 무승부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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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올시즌 안우진 요키시 후라도 최원태 정찬헌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진을 갖추고도 팀 타율(2할4푼7리) OPS(0.665) 9위에 그치는 빈타로 인해 고전중이다. 하지만 돌아온 '영웅'과 함께라면 가을야구 단골손님다운 기세를 되찾는 것도 시간문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